웃자람 가지 제거 7월 상순까지 완료
비 맞으면 세균감염…비 온 뒤에 실시 

 

 다음해 고품질 체리생산을 위해서는 여름가지치기와 병해충 방제 등 여름철 과원 관리가 중요하다는 주문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체리는 5월 말부터 출하되는 초여름 과일로, 경남지역에서 6월말이 되면 대부분의 품종은 수확이 끝난다. 여름은 다음해의 열매를 결정하는 꽃눈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로, 충실한 꽃눈을 만들기 위해서 여름가지치기와 철저한 병해충 방제가 필요하다.


건전한 꽃눈 발달을 위해서는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웃자람가지를 유인하거나 제거하여 체리나무의 내부 광(光)환경을 개선하고 통풍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광환경 개선은 올해 새로 자란 가지 기부의 생식분화조직을 발달시켜 꽃눈을 충실하게 한다. 웃자람가지 제거는 늦어도 꽃눈분화가 왕성한 7월 상순까지 완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유의할 점은 가치치기 후 24시간 이내 비가 오면 세균성수지병 감염이 우려되므로 비 예보가 있을 경우 가지치기를 비 온 이후로 미뤄야 한다.


또한 체리나무에서 여름철 문제가 되는 병해충을 예찰하여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갈색반점구멍병은 잎에 발생하는 병으로 5월 하순부터 발병하여 7~8월 장마기에 심해진다. 피해를 받은 잎은 갈색의 원형 반점이 생기다 누렇게 변하여 떨어진다. 떨어진 병반부에 포자가 형성되어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확 후 등록된 약제로 방제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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