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나방’ 1주일에 2~3회 방제 실시
배수·토양개선으로 ‘깜부기병’ 예방
고품질 찰옥수수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병해충 방제가 중요하다. 특히 조명나방과 깜부기병이 발생하는 6~7월의 예찰과 방제에 힘써야 한다.
강원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조명나방은 5월 초부터 9월 중하순까지 2~3회 정도 발생한다. 조명나방은 옥수수 잎에 피해를 주거나, 줄기와 수꽃, 이삭까지 구멍을 뚫어 옥수수 수확량을 크게 감소시킨다. 때문에 7월 중순까지 1주일 간격으로 2~3회 방제하면 발생 밀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깜부기병은 옥수수 생육 전반에 걸쳐 잎, 줄기, 이삭에 발생하며 병든 부위는 이상 비대 되어 혹을 형성한다. 특히 질소질 비료가 과용되거나 염류 집적된 토양에서 더 많이 발생하므로, 배수와 토양개선이 필요하다. 병든 식물체와 혹을 조기에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강원농기원 김기선 옥수수연구소장은 “옥수수수염과 이삭이 나오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병해충 방제와 관리가 필요하다”며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박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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