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딧물·총채벌레·칼라병 중점 방제해야

 

 

경북 북부지역 고추 주산지 생육 초기 작황 조사 결과, 진딧물과 총채벌레의 발생이 평년 및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6월 2일부터 이틀간 영양을 비롯한 안동, 봉화, 청송, 의성, 예천 등 6개 지역 농가 207호를 대상으로 고추의 생육 및 병해충 발생상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진딧물의 발생비율은 53.1%로 평년대비 9.3%, 전년 대비 16.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북농기원은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잠두위조바이러스 등 진딧물 매개 바이러스병의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총채벌레의 발생비율은 68.1%로 평년대비 11.3%, 전년 대비 무려 43.2% 증가함에 따라 총채벌레에 의한 섭식 피해(기형과, 상품성 저하), 바이러스 매개에 의한 칼라병(TSWV,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발생의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경북농기원은 올해 고추 생육 초기 해충 발생 증가의 원인을 평년대비 5월 기온상승 및 가뭄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올해 진딧물과 총채벌레의 발생이 증가해 바이러스 피해가 우려된다” 며 “6월 진딧물과 총채벌레 전문 약제를 적기에 사용해 해충 밀도를 줄여야 한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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