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악, 김천1, 김천2 품종은 2009년 김천지역의 호두나무 81개체를 수집해 육성한 품종이다.


과중이 10g이상으로 보통 10g이하인 일반 재래종 호두보다 무겁고, 식용하는 부위인 인중비가 45%이상으로 과실품질이 우수한 나무를 특성검정을 통해 육성했다.


이들 세 품종은 김천시가 김천 호두 품종보호권 등록을 했고, 25년간 보호권리를 갖고 있다. 2020년 황악(등록번호 제211호)에 이어 2022년에는 김천1호(등록번호 제263호), 김천2호(등록번호 제264호)가 품종보호 결정 통보를 받았다.


김천시는 국내 호두 총 생산량의 32%, 연간 323톤 차지하는 주요 생산지로 김천호두의 브랜드 강화로 임업인의 소득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2월 산림청의 임산물 지리적표시(PGI) 제59호로 최종 등록됐다.


김천시는 산림과학원과 2010년 업무협약을 통해 호두나무 신품종 육성과 더불어 새로운 산림소득품목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된 황악, 김천1호, 김천2호는 과실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기억능력 장애에 대한 개선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의 검증을 거쳤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소득자원과 김철우 박사는 “황악, 김천1호, 김천2호는 호두나무 재배자들의 소득을 높이는 품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하지만 최근, 호두나무 주산지에는 기상재해와 병해충피해 증가로 호두 생산에 큰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호두나무 갈색썩음병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 되고 있어 재배자들은 안정적인 호두 생산을 위해 철저하게 방제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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