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 상승으로 논 잡초 생육 빨라져
전용 제초제 살포 후 5일 이상 물 대야

 

최근 온도 상승으로 모내기를 마친 논의 잡초 생육이 빨라짐에 따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안정적인 농사 시작을 위한 적기 잡초제거를 당부했다.


경남농기원에 따르면 피, 물달개비 등 논 잡초는 벼 모내기 전과 후 2차례로 나눠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1차 방제는 모내기 5일 이전에 써레질 후 흙 앙금이 가라앉고 나면 적용약제로 처리하고, 2차 처리는 모내기 후 12~15일에 처리한다. 이때 피가 많이 발생한 논은 피의 잎이 4매까지 방제가 가능한 경엽처리제를 살포해야 한다. 


약제 살포시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은 잡초는 싹이 튼 이후에 제초제 성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제초제를 뿌리기 전 물을 5cm 이상 가두고 제초제를 처리해야 하며, 물을 추가로 넣거나 빼지 않고 최소 5일 이상 유지해야 제초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고품질 벼 재배를 위해 완효성 비료를 시용한 농가에서는 새끼칠거름(가지거름)을 생략하고 7월 하순~8월 상순에 이삭거름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앙 당일 육묘상자 처리제를 사용하지 못한 농가에서는 물바구미와 같은 저온성해충 발생을 주의해서 관찰해 방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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