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구  경기도연합회장

 

농업인구 감소와 농업인 고령화 현상은 꽤 오랫동안 중요한 문제가 됐다. 이제 농업노동력 부족, 일손 부족은 고질적인 문제다. 게다가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마저 제한하는 등 내국인 노동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올해 농번기에는 어느 정도 농업노동력 문제가 풀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인건비 상승 등이 겹치면서 농촌은 큰 곤란을 겪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와 계절 근로 등과 관련하여 좀 더 유연한 정책이 필요하다. 일손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시기와 농업부문별 인력수급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작이다. 가변적인 전력 수요에 따라 공급망에 변화를 주는 스마트 그리드 체계를 농업노동력 분야에 적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대학생들의 농촌봉사 학점제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교육부 등과 협의가 전제돼야겠으나, 정부가 의지를 갖고 일손돕기 학점제 도입을 추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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