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관  대구광역시연합회장

 

 

 코로나19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류비는 급등하고, 외국인력 유입은 막히면서 농업도 위기를 맞고 있다. 우선 유류비를 내려줘야 한다. 작년 이맘때 리터당 평균 750원대였던 면세 등유는 지금 1,384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라있다. 경유 역시 같은 기간 800원대에서 1,582원으로 급등했다.

농업용 면세유는 유류세 인하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유류비가 오르면 농산물 생산 비용이 오르고, 농가의 부담이 커진다. 결국 농산물 가격이 올라야 하지만 우리 농업인들은 이마저도 못 올린다. 정부가 농업인에 대한 유류비 지원 정책을 펼쳐야 할 때다. 많은 농업인들이 문제로 꼽는 인력부족도 해결해야 한다. 


농업인들이 마음 놓고 농사지을 수 있는 방법은 인력과 인건비 걱정을 없애는 것이다. 2020년 코로나 유행 이후 농촌에서는 외국인노동자를 모셔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외국인노동자 문제는 심각하다. 도시의 유휴인력을 농촌에 우선 배치하는 등의 대안이 빨리 실행돼야 한다. 고품질 농산물 생산하는 농업인들이 웃으면서 농사지을 수 있도록 새 정부가 노력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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