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무인이앙기·신개념 종자탈수기 등 선봬 
벼 전과정 디지털화 통한 노동력 절감 기대

 

 

 무안군은 지난 14일 일로읍 산정리 삼한 공동육묘장(농업회사법인 삼한)에서‘벼 전과정 디지털 영농 고도화 시범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는 김산 무안군수, 허재경 일로읍장, 무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지역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해 시범사업 추진현황과 무인이앙기 시연 및 전시된 지원 기자재 등을 살펴봤다.


무안군은 농촌인구 고령화와 농업 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업에 드론, 균평기, 무인이앙기, 신개념 종자탈수기(무반동·저소음), 무인자동 물관리 기술 등을 활용한 실용가능 디지털 벼 재배기술 도입으로 노동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


올해는 농업법인회사 삼한에 1억원(국비 50%, 군비 50%)을 지원해 일로읍 일대 벼 재배단지 50헥타르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무안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벼 생산 전과정 디지털화를 통해 비용 절감율 12%, 노동력 절감율 40%, 병해 손실감수율 10%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까지는 상토자동공급기, 종자탈수기, 무인이앙기를 시범사업에 투입하고 있으며, 7월부턴 병해충 방제용 드론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10월 중 작물환경 사업평가회를 열고 사업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범 농가인 추은희 농업회사법인 삼한 대표는 “기후변화·농촌 일손 부족·고령화 등의 여건 속에서 디지털 농법은 지속 가능한 쌀 산업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 이라며“앞으로 많은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산 군수는“벼 완전 생력화 기반 조성을 위한 디지털 벼 농사 기술을 적극적으로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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