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으로 인한 일소·축과 증상 우려 
수분 부족 원인…배수 관리 집중  

 

 

 

올해는 예년보다 강력한 티벳트 고기압 등의 영향으로 폭염 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고온 피해에 대비한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포도나무는 여름철 기온이 올라가면서 왕성한 증산작용으로 잎의 수분 부족이 발생해 여러 생리장해 현상이 발생한다. 고온 장해 피해의 경우 잎이나 과실이 타는 일소 증상, 과실이 움푹 파이는 축과 등의 증상이 발현된다. 


일소 증상은 강렬한 햇빛으로 직접 과실 조직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직사광 노출이 심한 과립에서 주로 나타난다. 축과는 과실에 있는 수분을 잎으로 빼앗기는 현상으로 직사광이 닿지 않는 봉지 속이나 햇빛 방향이 아닌 부분에서 발생한다.


일소와 축과 증상 모두 고온으로 인한 증산량 과다에 뿌리가 수분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해 나타난다. 지상부의 증산량 과다 원인은 지나치게 많은 신초수, 착과량, 부초 등이 있고 지하부의 발생 원인은 적은 관수량, 과습으로 인한 수분공급 불량 등이 원인이다.
배수가 불량한 과원의 경우 포도밭 조성 시 충분히 두터운 객토, 암거 배수 시설, 이랑 식재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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