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작물 기능성·소재화 연구에 역량 강화”

 

올해로 설립 28주년, 국내 최고 권위의 약용작물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한 봉화약용작물연구소. 최근 열린 연구소의 연구성과 보고회에서 김동춘 소장은“약용작물의 식·의약 소재산업화를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연구소의 사업추진 방향을 전했다.


김 소장에 따르면 약용작물 적용 분야는 기존 한약재 위주에서 기능성 식품, 화장품, 산업 소재로 그 영역이 날로 커지고 있다. 실제로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2015년 대비 2배 이상(2019년 3조7,000억원 기록, 2015년 대비 67.1% 성장) 성장했고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약용작물의 소비 창출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김 소장은“이에 약용작물의 기능성 원료 탐색 및 산업 소재화 연구가 더욱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약용작물의 산업화 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는 대학(경북대, 안동대), 산업체 등과 공동으로 산업 소재용 약용작물 생산, 기능성 평가, 제품 개발 및 실용화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북이 전국 생산량의 58%를 차지하는 작약의 경우 최근 5년간 생산량이 208%, 생산액은 582% 상승함에 따라 농가수익 안정화를 위해 각 주체 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연구소는 작약 원료 생산 표준화·안정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대학은 작약 소재개발을 위한 유효성분, 활성 등 기능성 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이어 산업체는 작약을 이용한 가공제품 개발 및 실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 소장은“작약을 포함해 2025년까지 5작목에 대해 집중적으로 약리 기능성 탐색과 식품 소재 발굴에 나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약용작물이 건강기능식품, 메디푸드 등 산업 소재로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기능성 평가 및 산업 소재 기술 개발에 매진해 경북의 효자산업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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