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도 지난 7일 ‘김치의 날’이 제정됐다. 이에 따라 미국 내 김치의날 제정은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주, 올해 2월 버지니아주와 뉴욕주에 이어 4번째가 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한국계 의원이 없는 워싱턴D.C 의회는 김치에 매료된 아니타 본즈(Anita Bonds) 워싱턴D.C 의원의 주도로 지난 7일 오후‘김치의 날’제정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아니타 본즈(Anita Bonds) 워싱턴D.C 의원(Council Member)으로부터‘워싱턴D.C 김치의 날’제정 결의안을 직접 전달받았다.


‘워싱턴D.C 김치의 날’제정은 지난달 31일 바이든 대통령이 K팝스타 방탄소년단(BTS)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행사에 이은 한국 음식문화 행사로 K팝·K푸드 등 한국문화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평가돼 의미가 더 크다.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1억 5,990만 달러(약 2,028억원)를 달성한 K-Food 대표주자 김치는 미국 건강전문지‘헬스(Health Magazine)’가 선정한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면역강화와 소화, 정장·항암작용 등에 우수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김춘진 사장은“미국 내 김치의 날 제정 릴레이를 김치 붐 조성의 기회로 삼아 현지인의 소비저변을 확대하고 김치 종주국으로서 차별화된 맛과 품질관리로‘프리미엄 한국김치’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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