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기원, 관수 시설 설치 당부  

 

최근 6개월간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어 인삼 생육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적극적인 관수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188㎜로, 평년 대비 57%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충남 지역의 5월 강수일수는 1~2일, 강수량은 2㎜로, 예년 평균 91㎜보다 매우 적어 인삼 농가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관수 시설의 설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삼 생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현시기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 잎 시들음 증상이 발생하고, 염류가 높은 토양에서는 생리장해가 발생해 피해가 커질 수 있다.


또 인삼 종자가 형성되는 시기인 만큼 수분 부족으로 생육이 불량해지면 건전한 종자 생산에도 불리하다.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두둑에 8~10리터/칸(1.62㎡)의 충분한 관수가 필요하다. 그렇지 못한 곳에서는 고랑에 관수를 실시해야 한다.


인삼약초연구소 박용찬 연구사는 “충남도내 인삼 재배 포장의 관수 시설 설치율은 20% 미만으로 낮고, 여전히 자연 강수에 의존하는 농가가 많은 실정” 이라며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관수 시설 설치 등 관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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