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농사정보 (06. 06~06. 12)
벼
피, 물달개비, 올챙이고랭이 같은 논 잡초는 벼 모내기 전후 2차례로 나눠 방제를 실시한다. 써레질 후 모내기 5일 전에 적용약제를 1차로 처리하고 이앙 후 12~15일에 2차로 살포한다.
잡초는 발아 또는 출현 후에 제초제 성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제초제를 뿌린 다음에는 물을 3~5cm 깊이로 최소한 5일 이상 유지해야 한다. 물관리는 모낼 때 물이 깊으면 결주가 많이 발생되므로 2~3㎝ 정도로 얕게 물을 대어 준다. 모를 낸 직후부터 7~10일간은 모 키의 절반에서 3분의 2정도(5~7㎝)로 물을 대주어 수분증산을 적게 시킨다. 새끼칠 때에는 물을 2~3㎝ 깊이로 얕게 대어 참 새끼를 빨리 치도록 유도한다.
시비관리는 질소비료를 알맞게 주면 쌀 품질이 좋아지고 병해충 발생이 적어진다.
맞춤형 비료를 기비로 시용할 경우 새끼 칠 거름은 주지 않는다. 맞춤형 비료 살포 시 비료성분과 입자간 비중차이에 의한 불균형 시비가 발생할 수 있어 잘 섞은 후 뿌린다. 맞춤형 비료를 주지 않은 경우 모낸 후 14일경에 새끼 칠 거름을 시용한다.
밭작물
밭 콩은 기계로 파종할 경우 종자 크기에 따라 롤러 홈을 조절해 적정량을 파종한다.
땅이 비옥해 웃자람이 우려되는 경우 파종시기를 다소 늦추는 것이 좋다. 콩 지대별 파종시기는 타작물과 콩 2모작의 경우 중북부지역은 6월 상순~중순, 남부지역은 6월 중순~하순이다.
논 콩 재배는 이랑 또는 두둑재배를 하되 도랑배수구 및 암거배수 시설 설치로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경운 시 토양개량제를 동시에 살포하는 것이 좋다. 파종 깊이는 대립종 3~4㎝, 소립종은 2~3㎝가 적당하며 토양습도에 따라 깊이 조절이 필요하다. 파종 후 3일 이내에 토양 적용 제초제를 처리해 김매는 노력을 줄이도록 한다.
보리는 벼 이앙 등 뒷그루 작물 재배를 고려해 적기에 수확한다. 아울러, 함수량 및 종실 수분 과다에 의한 손실량, 작업능률, 발아율 등을 고려해 보면 출수 후 40일 이후가 수확적기이다. 탈곡한 보리는 건조 및 조제를 잘해 수매하거나 저장하되 수매용은 수분을 13% 이내로 말려야 한다.
노지고추
노지고추는 웃거름 주는 시기와 양은 생육상태에 따라 조정을 해 주도록 한다. 석회결핍과 예방을 위해 토양수분을 적정하게 유지하고 염화칼슘 0.3~0.5% 액으로 엽면시비를 실시한다. 비가 자주 내리면 역병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지난해 역병이 많았던 포장 등은 적용약제로 관주하는 등 사전예방 실시한다.
마늘은 수확기가 가까워지면 하위엽과 잎의 끝부터 마르기 시작하는데 1/2~2/3 정도 말랐을 때 수확한다. 특히 캘 때 뿌리에 붙어있는 흙을 털기 위해서 호미나 삽 등으로 마늘을 두드리면 상처가 나 부패하기 쉽다.
양파는 도복이 시작될 때에는 하루에 10a당 약 200kg씩 수량이 증가하며 도복 후에도 지상부가 완전히 고사될 때까지 구의 비대가 계속되므로 도복이 진행될수록 수확량은 많아진다.
중·만생종의 경우 너무 늦은 수확은 병해충의 피해로 저장성이 떨어지므로 도복 후 잎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육묘 중인 배추는 진딧물에 의한 바이러스 전염 및 각종 해충의 피해 경감을 위해 방충망으로 피복한다. 아주심기 1주일 전에는 포장 환경에 견딜 수 있게 관수량을 줄이고 온도를 낮추어 모종을 순화시킨다.
칼슘결핍증 예방을 위해 균형 있는 비료주기를 하고 적정한 수분을 유지하며 결핍증상 우려 시 염화칼슘 0.3% 액을 엽면시비를 한다.
과수
낙과는 사과나무, 복숭아나무, 자두나무, 감나무 등 여러 과수에서 일어난다. 특히 6월경에 발생하는 유월낙과(june drop)의 정도는 과실의 수량에 큰 영향을 끼쳐 중요하다.
유월낙과는 새 가지와 과실 간의 양분과 수분 경쟁에 따른 공급 불균형으로 종자 배(胚)의 발육이 억제되거나 퇴화되어 일어나기 때문에 뿌리로부터 흡수되는 질소와 잎에서 만들어지는 동화양분이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새 가지와 과실 간의 양분과 수분 경쟁에 따른 공급 불균형으로 종자 배(胚)의 발육이 억제되거나 퇴화되어 일어나 뿌리로부터 흡수되는 질소와 잎에서 만들어지는 동화양분이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개화 후에는 꽃 또는 열매솎기를 철저히 해 새 가지와 과실 간, 과실과 과실 간의 양분경쟁을 줄인다.
이밖에도 낙과현상 발생이 심한 과원은 마무리 적과를 늦추어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