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비가 내리지 않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됨에 따라 선제적인 급수대책 추진을 위해 가뭄대비 용수개발사업 예산 25억원을 지원한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 전국 평균 강수량은 92㎜로 평년의 49% 수준에 그쳤다. 현재 전국 저수율은 평년 수준으로 모내기 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지만, 가뭄이 지속되면 노지 밭작물의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수리시설이 없는 천수답·천수전에 급수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경기, 강원,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 8개도와 인천시에 가뭄대비 용수개발사업 예산 총 25억원을 지원했다. 각 지자체는 이를 활용해 관정 개발, 하천바닥 굴착, 급수차 운영, 물빽 설치, 양수기·호스 대여 등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전국 지자체와 한국농어촌공사에 가뭄 상황 점검 강화, 용수 절약 홍보, 급수대책 사전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하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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