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안전식탁 책임지는 정부수매비축사업 ‘순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유통공사)는 국민의 밥상 물가와 안전한 식탁을 책임지기 위해 정부비축 배추 수급안정 및 품질·유통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통공사는 농가소득 지지 및 소비지 가격안정을 위해 가격등락 폭이 큰 배추를 주요 생산 시기에 수매해 비축창고에 보관하고 가격 상승기에 도매시장 등에 공급해 수급 조절로 국민 식생활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배추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의 원재료인 만큼 수매 현장에서는 경력 30년 이상의 비축업무 전문가, 민간 연구소, 전문 검정사와 도매시장 경매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거쳐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우선 수매 현장에서는 포전에서 달관 검사를 거쳐 샘플링한 현물을 민간 연구소에 의뢰해 잔류농약 및 중금속 검사를 실시하고 안전성검사 합격 포전에 한해 수매대상으로 선정한다. 


또한 기상 여건, 운송과정 중 품위유지 등을 고려해 최적의 시간대에 수확작업을 실시한 후 전문 저온저장창고로 운송하게 된다.


포전을 출발한 배추는 보관창고 도착 즉시 공인검정기관 소속 농산물 품질전문 검정사의 입고 검정을 거친 후 운송과정에서 품질 규격에 맞지 않는 물품은 철저히 선별·반송하고 안전한 배추만 입고한다. 


입고 합격품은 0℃에서 1℃ 사이로 유지되는 저온창고에 보관되며 각 호실별 온습도와 풍향 관리, 그리고 정기·수시 점검 등을 통해 철저한 품질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비축된 배추는 수급불균형으로 배추 시세가 급격히 오르면 정부와 협의해 도매시장에 상장하거나 김치업체 등 가공업체에 공급한다. 판매출고 시에는 공인 검정사가 배추 샘플을 절단해 내부 품질을 확인한 후, 선별작업을 거쳐 적합하고 안전한 품질의 양호품을 시장으로 방출하고 있다.


도매시장에서는 품위 판별 최고 전문가인 경매사가 배추의 품위 상태를 확인한 후, 투명하고 공개적인 거래방식인 경매과정을 통해 중도매인 등에게 판매해 최종적으로 김치공장, 마트 등을 통해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게 된다.


이처럼 각 단계별 세밀한 품질관리 노력으로 올해 겨울배추 방출과 관련해 도매시장에 상장 판매 후 품위저하나 안전성의 문제로 반품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유통공사가 소비지 유통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설문조사(5월16일~20일) 결과에도 대부분이 품질에 대해 긍정적이며 유통공사에서 방출한 정부비축 배추가 올해 가격 급등 시 물가안정에 기여했다고 응답했다.


김춘진 사장은“앞으로도 공사는 국민 밥상물가 안정과 국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배추를 제공키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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