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레이크, 심층분석 보고서 발표
양돈 전체의 21% 농가 피그플랜 사용

 

 

 국내 양돈 농가 다섯 중 한 곳꼴로 ‘피그플랜’을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농가의 모돈당 연간 이유두수가 10년 새 2.2마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레이크는 지난 12일 안양 오비즈타워 대회의실에서 도드람 양돈농협, 다비육종, 우성사료, 천하제일사료, 도드람B&F, PIC코리아 등 양돈조합과 사료업체, 종돈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2021년 피그플랜 빅데이터 심층분석’보고회를 열었다.


양돈농장 생산성적 데이터 비교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데이터 활용 컨설팅 방안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서는 △2021년 모돈 도축·폐사 현황분석 △피그플랜 데이터를 활용한 컨설팅 방안 △피그플랜 모바일 입력기능 설명 등이 발표됐다.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피그플랜 사용 농가의 상시 모돈 수는 국내 총 모돈 102만3천 두의 약 22.3%인 22만8천32두로 집계됐다.


피그플랜 사용 농가의 2021년 평균 PSY(모돈당 연간 이유두수)는 24.2두로 10년 전에 견줘 약 2.2두 증가했다. 올해 2월 전산성적 기준 대한한돈협회‘한돈팜스’사용 농가의 평균 PSY 21.6두에 견주면 약 12% 높은 수준이다.


이는 양돈 농가의 평균 총산자수(1.4두), 실산자수(1.1두), 이유두수(0.9두)가 모두 10년 전보다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전체 양돈 농가는 총 3천162호이며, 20.9%에 달하는 661호 농가가 피그플랜을 이용했다. 이 가운데 1년 이상 자료를 지속적으로 입력해 분석이 가능한 농가는 453호로, 전체 양돈 농가의 14.3%를 차지했다. 피그플랜 실사용 농가는 최근 2년간 폐업과 장기간 사용중단 농가를 정리하면서 감소했으나, 분석 농가 비율은 68.5%를 기록해 5년 전 51.2%에 견줘 큰 폭으로 늘었다.


피그플랜 사용 농가의 2021년 평균 총산자수는 12.9두, 실산자수는 11.8두, 이유두수는 10.5두, 모돈 회전율은 2.30으로 집계됐다.


상위 30% 양돈 농가의 PSY는 27.6두, 평균 총산자수 13.8두, 평균 이유두수 11.4두였으며 하위 20% 농가의 평균 PSY는 20.8두, 총산자수 11.9두, 이유두수 9.5두를 기록했다. 상위 30%와 하위 30% 간의 평균 PSY 차이는 6.8두인 것으로 분석됐다.


양돈연구소 안기홍 박사는 “피그플랜에서 제공하는 보고서 등의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농가 운영을 개선함으로써 생산지표 향상, 나아가 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와이즈레이크 이은한 피그플랜 사업총괄은“분석 데이터는 국내 양돈 농가 생산성 개선을 위한 각종 지표는 물론 정부와 양돈 기관에서 정책자료로 활용되고 있고, 해외 현지농장을 둔 글로벌 기업도 활용하고 있다”라고 했다.
와이즈레이크는 지난 2월 이지팜 피그컬처 사업본부에서 독립해 만든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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