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신임 농식품부장관 취임

 

정황근 신임 농식품부 장관은 11일“농축산물 수급과 가격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할 경우 농업인들의 이해를 구하고 추진하겠다”고‘긴밀한 소통’을 강조했다.


윤석열정부 첫 내각인 정 장관은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대해서도 농업계와 충분히 소통하면서 농업의 민감성을 반영할 수 있는 협상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취임사에서 국정과제로 설정된 식량주권 확보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정 장관은 “밀과 콩의 생산기반과 비축 인프라를 확충, 쌀에 편중된 자급구조를 다양화하겠다” 면서 “특히 쌀가루 산업화를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해 식량안보 문제와 쌀 수급안정 문제 등을 개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장관은 임대형 스마트팜을 통한 청년농 육성 지원 대책, 농업과 ICT(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농업의 확산, 이를 통한 농산물 수출 제고 등 미래성장산업으로의 농업계획을 내놨다. 농산물 생산과 가공, 유통, 소비에 이르는 연결고리 전과정에서 탄소감축 방안을 갖추겠다는 약속도 밝혔다.


무엇보다 윤석열정부의 가장 상징적인‘농업직불금 5조원 확대’과제에 대해서는, 농업경영 안정화 대책을 강구해 농가소득 안정에 힘쓰겠다고 역설했다. 기본직불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 추진도 내년부터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선택직불제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냈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