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법인 최초 매출 1조원 시대 문 열겠다”

 

 

“서울청과는 지난 83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변화하는 도매시장과 농산물 유통환경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전국 도매시장법인평가에서 역대 최다 최우수법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고 있는 서울청과(주) 권장희 대표이사는 최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농산물유통 맏형으로서 유통발전에 제약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서울청과(주)에서 총무부장과 관리부문장, 영업상무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합리적인 인물’로 대내외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권 대표의 경영철학은‘빨리 하려고 하지 말고 작은 이익에 눈을 주지 마라’는 뜻을 담은 사자성어 욕속부달(欲速不達)이다. 권 대표는“모든 일에는 거쳐야 할 과정과 정도가 있어 눈앞의 이익에 욕심을 내고 서두르다 오히려 근간이 무너지는 사례를 수없이 봐 왔다”면서“서울청과의 지난 83년간의 경영패러다임은‘정도경영’으로, 대의(大義)를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다양한 제도, 판매방식 도입 등으로 급변하고 있는 농산물유통에서 대해 권 대표는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은 도매시장을 포함한 모든 기업의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도매시장은 외관상 보수적이고 정체돼 보이지만 정작 도매시장을 둘러싼 농산물 유통환경은 빠른 속도로 변화해 왔으며 이에 대처하지 못하는 법인은 도태돼 왔다.


일례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정가수의매매는 도매시장 내외부의 벽에 가로막혀 새로운 거래제도로 도입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있기도 했지만 현재는 거래제도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권 대표는“서울청과는 이미 지난 2008년부터 정부의 새로운 거래제도 도입을 기업을 운영방침으로 정하고 전담조직 구성, 일본 연수, 마케팅 전문가 영입, 온라인 거래 확대 등 발 빠른 대응으로 새로운 유통환경 변화를 선도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권 대표는 임기내 정가수의매매와 온라인거래 등을 밑거름 삼아 영업활성화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청과의 경매사 중심의 정가수의매매는 기존 경매제도와의 상호보완적인 형태로 점진적 발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 마케팅팀을 중심으로 하는 정가수의매매는 출하자 및 중도매인은 물론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더해 발전해 오다 최근에는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거래와 접목되면서 업계 최초로 정가수의매매 방식의 농산물 온라인거래라는 차별화 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권 대표는 “서울청과는 경매제도와 정가수의매매, 온라인거래 등 다양한 거래제도의 융복합을 통해 도매법인 최초 매출 1조원 시대의 문을 열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권 대표는 임기내 새로운 서울청과의 100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농산물통 4.0 시대에 걸맞게 변화와 혁신을 아우르며 새로운 2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발판 마련이 필요한 상황” 이라며 “서울청과의 자산은 훌륭한 인재가 많다는 것으로, 일류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구성원이 일류가 돼야 하며 사람 중심 경영으로 좋은 인재가 모여드는 선순환 조직문화를 만들고 임직원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상생하는 기업문화로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끝으로 권 대표는 “서울청과의 설립목적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생활안정에 기여하는 공익적 역할수행에 있으며 서울청과와 함께 하고 있는 중도매인, 하역노조 또한 파트너이자 고객이다” 면서 “2022년을 서울청과 공익적 역할 원년으로 삼고 생산자, 소비자는 물론 중도매인, 하역노조에 대한 본격적인 협력과 지원을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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