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공약 사항만 잘했어도 농업이 바뀌었을 것이다. 농특위가 역할을 했어야 했다.”


지난 20일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출범 3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좌담회를 가졌다. 차기정부의 농특위 역할과 과제를 논하기로 한 좌담회에서는, 주제를 다루기에 앞서 농특위의‘정체성’과‘존립 이유’를 따지는 성토의 장이었다.

토론자로 나선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박대조 회장은 “3년의 기간동안 설립목적과 제역할을 잘 수행했는지 냉철한 평가가 수행돼야 한다” 면서 “‘농민의 목소리’와‘대통령의 의지’를 전하는 소통의 중간자 역할을, 차기 정부에서 수행할 수 있는지 먼저 묻고 싶다”고 농특위 존재이유를 따져물었다.

농민단체 연대조직인‘농민의길’양옥희 상임대표 또한“대통령직속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위원장이 대통령 독대 한번 못하고 임기를 끝마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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