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홍산마늘 브랜드 가치 더 높일 것”

 

 

 “홍성지역은 오래전부터 기후 및 환경적인 측면에서 마늘 생산의 최적지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이곳 홍성에서 생산되는 대한민국 대표 마늘 브랜드가 바로‘홍성홍산마늘’입니다. 홍성홍산마늘연구회는 5년이라는 짧은 결성 기간에도 불구하고 회원들간의 단합과 재배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우수한 품질을 인증 받았고, 현재는 전국 홍산마늘의 10%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마늘 수확시기를 한 달여 앞두고 분주한 이성준 홍성홍산마늘연구회장을 만났다. 이 조합장은 홍성군 내에서 홍산마늘을 생산하는 170여 농가가 참여해 결성한 홍성홍산마늘연구회를 5년째 이끌고 있다. 지난 2018년에 결성된 홍성홍산마늘연구회는 국산 품종을 활용한 우량 마늘과 종자 생산에 선구자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마늘 재배와 수확 후 저장, 판로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회원들이 똘똘 뭉쳐 함께하고 있다.


이성준 회장은 “나는 귀농 후 대서종을 재배하다가 가격폭락과 이상기후 등으로 실패한 경험이 있었고, 앞서 선배 농업인들도 그런 경험을 겪은 것을 봤다” 면서 “당시 운이 좋게 농촌진흥청이 홍성군에 마늘 시범단지를 조성하면서 홍산마늘을 알게 됐고, 그 후로는 함께하는 동반자적 입장에서 마늘재배와 연구를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현재 170농가 중 140농가가 GAP인증을 받았고, 올해는 전체 회원농가로 확대는 물론, 연말에는 저탄소 농산물 인증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성준 회장과 홍성홍산마늘연구회는 재배기술 정립을 통한 품질 균일화로 홍산마늘을 대표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분말 등 가공제품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싶다.


이 회장은 “홍산마늘 재배면적 확대를 통한 규모화와 기술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기인 것 같다” 면서 “우리 홍성홍산마늘연구회를 위해 종자보급부터 재배, 수확, 수확 후 저장, 판로(유통) 등 어느 한 곳 부족한 곳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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