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굴레(수리각)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둥굴레 신품종‘수리각’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생육 특성을 검정하고 2020년에서 2021년까지 생산력 검정 및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육성한 품종이다.


수리각은 일반 층층갈고리둥굴레보다 잎이 크고 잎수가 적으며 뿌리 마디가 긴 특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뿌리 생육이 왕성해 건조된 무게로 10a당 528kg로 재래종 보다 5% 정도 높은 수량성을 나타낸다.


또, 암세포의 자연사를 유도하는 생리활성물질인 리소포스파티딜콜린함량이 8.7% 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수입산과 옥죽, 위유 등 황정 유사종 보다 약효가 우수하고 뿌리 형태가 달라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충청북도에서는 농가 현장에서 실증 시험을 통해 재배기술의 문제점을 보완한 뒤 약용작물 주산지인 제천 등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감초(원감)

 

 

감초 ‘원감’ 은 우리나라에 자생하지 않는 감초의 국산화를 위해 농촌진흥청이 국내 최초로 육성한 품종이다.


원감은 중국에서 종자를 들여와 국내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만주감초와 달리 병해충과 쓰러짐에 강하며 줄기가 곧고 굵어 관리가 편리하다. 약효성분인 감초산 함량이 3.96%로 만주감초 1.90%보다 높고 수량도 10a당 359kg으로 만주감초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농진청에서는 감초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감초는 세계적으로 약용뿐만 아니라 식품, 화장품 등 기능성 제품의 원료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한약재와 가공제품의 원재료는 중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에서 수입되고 있어 국내 감초산업의 활성화가 시급하다.

 

잔대(하랑)

 

‘잔대’는 인삼, 현삼, 단삼, 고삼과 함께 오삼 중 하나이다. 예로부터 독성물질과 노폐물, 생선 속의 수은, 황사나 미세먼지 속의 중금속 등을 흡수해 체내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매우 뛰어나서 몸속의 100가지 독을 해독하는 해독왕이라고 불린다. 현재 경북 영주, 충남 홍성, 충북 보은 등 다양한 지역에서 농가소득 작물로 육성을 하고 있다.


하랑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품종으로 특용작물을 관상용으로 개발한 케이스다.
하랑의 평균 줄기길이와 직경은 각각 34.2cm와 5.2mm이고, 꽃 길이와 직경은 각각 17.8mm와 8.8mm인 등 다른 재래종보다 넓은 편이다. 또, 뿌리의 형태는 다분지로 곁뿌리의 발생 정도는 거의 없거나 중간이다. 
이밖에도, 개화기간은 50일 이상으로 길어 조경·분화용으로 재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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