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규모 209억 원...전년대비 23.7% 성장

동물성 단백질을 먹지 않는 순수 채식주의자를 대상으로 한 시장분석 보고서(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가 발간됐다.

식품산업통계정보www.aTFIS.or.kr) 게재된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비건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건식품이란 생선과 육류, 유제품과 달걀 등 모든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채식주의자(Vegetarian)를 위한 식품을 의미하며, 식물성 대체육(콩고기 등)을 포함한다.

전 세계 채식 인구는 18,000만 명으로 추정된다. 가장 많은 채식인구를 가진 나라는 미국으로 927만 명이며, 다음으로 독일 738만 명, 영국 366만 명 순이다. 국내 채식인구는 약 150만 명으로 추정되며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채식인구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MA세대는 각종 SNS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비건과 채식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자신들의 생활모습과 신념을 외부로 표출하려는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편의점에서는 다양한 비건식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대형 유통업체에서는 별도의 판매구역을 마련하고 있다.

 

 

아직 초기단계인 국내 비건식품 시장규모는 대체육 시장규모로 추정할 수 있다.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식품성 대체육 시장규모는 20201,740만 달러(209억 원). 이는 2016(1,410만 달러, 169억 원)부터 연평균 5.6%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며, 식품성 대체육의 원료는 콩류(soy based)6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비건식품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은 20201113일부터 20211113일까지 포털사이트, SNS 등 온라인상 비건 관련 키워드 검색량, 언급률 등을 통해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였으며, 소비자 조사는 전국 만20~69세 남녀 54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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