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분야 자조금 단체 역량 강화·내실화 지원 역할


   원예농산물의 자조금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자조금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할 기관을 공모한다. 자조금 통합지원센터는 원예농산물의 품목별 의무자조금 신규 설치를 지원하고, 자조금 운영에 대한 가이드라인 개발과 보급, 교육 및 홍보사업을 지원한다. 또한 자조금 통합 콜센터 운영과 자조금 거출시스템 개발 등 품목별 자조금 운영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곳이다. 


응모기간은 오는 3월 11일까지이며, 응모 대상은 자조금 통합지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적합한 인력과 시설 등을 갖춘 기관이다. 지정기간은 지정일로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로, 매년 지정기관의 사업추진 성과 등 연차평가를 통해 지속 운영여부가 결정된다. 


자조금 통합지원센터 운영자로 지정되면 연간 예산 10억 원 한도에서 운용할 수 있는 자조금 통합지원센터 운영 비용이 지원된다.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홈페이지(www.at.or.kr) 공고를 확인하여 3월 11일 오후 6시까지 지정신청서 및 필요서류를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자조금 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019년 출범 당시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의 도매시장법인 및 공판장에게 자조금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명분으로 기부금을 강요(?)한 바 있다. 당시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의 도매시장법인 및 공판장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면서 자조금 통합지원센터의 역할과 도매시장법인의 사회공헌 활동을 강조했다. 당시 도매시장법인 및 공판장의 매출액(3,875억 원)을 기준으로 0.1% 정도를 기부한다면 자조금 통합지원센터 운영에 필요한 재원이 마련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사례는 자조금에 부여된 목적과 의미에 비하여 정부 지원이 얼마나 열악한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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