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김치 무역수지 흑자...1억5,990만 불

2021년 김치 수출액이 15,990만 불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김치 수출사상 역대 최고 실적이며, 김치 무역수지도 12년 만에 1,920만 불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산 저가김치의 공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물량기준으로 수출물량 4만 톤 vs 수입물량 22만 톤을 기록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잠정집계를 근거로 최근 5년간 김치 수출실적이 연평균 18%씩 증가했으며, 201161개국이던 수출 대상국가가 2021년에는 89개국으로 확대되는 등 한국의 전통식품인 김치가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김치 수출액은 20178,100만 불에서 20191억 불을 넘어섰고, 202116,000만 불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와 함께 김치 무역수지는 200174,700만 불에서 2000700만 불로 개선됐으며, 2021년에는 1,920만 불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정확한 김치수출 실적 확인을 위하여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기간별 수출입실적을 조회했다. 그 결과 202111월까지 집계된 공식통계는 김치 수출액 14,814만 불(39,180)로 조회됐다. 같은 기간 김치 수입액은 12,525만 불(22133)11월 현재 김치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 중이다.

2021년 기준으로 월별 김치 수입물량을 살펴보면, 중국산 알몸김치 동영상이 공개된 3월 이후 수입물량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감소하던 중국산 김치 수입물량은 11월 들어 국내산 배추가격이 상승하면서 전년 동월 수준을 회복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전한영 식품산업정책관은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으로, 12년 만에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상징성이 크다면서 케이푸드(K-food)의 대표 주자인 김치의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여러 노력과 함께, 유망한 한국 농식품을 발굴하여 해외에 널리 알려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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