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딸기, 신선농산물 수출 효자품목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올해 1125일까지 집계된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초로 100억 불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선포도와 신선딸기는 가파른 수출실적 증가세를 기록하며 농가소득을 높이는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했다.

농식품부는 농수산식품 수출액 100억 불 달성에 대하여 1971년 이래 50년 만에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농수산식품 수출액 100억 불은 농식품 763,000만 불과 수산식품 25억 불 등을 모두 합산한 실적이며, 최근 10(2011~2020) 동안 가장 높은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16.1% )이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신선농산물 중에서는 내주 중심에서 수출적합 품목으로 개발되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신선포도와 신선딸기가 농가소득을 높이는 대표적인 효자품목으로 제시됐다는 점이다.

농식품부의 발표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하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 수출정보(이하 KATI)를 확인했다. KATI는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수출통계를 세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농식품 수출관련 통계자료를 확인하는데 주로 이용되는 곳이다.

 

 

KATI의 연간 누적집계의 경우 보통 10~20일 정도의 시간차가 있어 현재(122)로는 농식품부가 발표한 20211125일까지의 잠정집계 자료를 확인하기 어려워, 최근 5(2016~2020) 동기간(1~11)의 연간 누적실적 집계로 증가세를 가늠해 봤다. 이에 따르면 신선포도 수출액은 ‘20165122,906‘202030741,893을 기록하며 50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한 신선딸기 수출액은 ‘20163,2449,721‘20205,29875363.3%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한 202110월까지 월간 누계 수출실적을 전년과 비교해도 신선포도 2,1794,685(전년동기 1,7773,538불 대비 22.6%), 신선딸기 4,8182,699(전년동기 3,8945,119불 대비 23.7%) 신선포도 및 신선딸기의 수출 증가세는 뚜렷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수산식품 100억 불 수출 달성은농어가 및 수출업체 등 민간부문과 정부와 공공부문이 함께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며 민간에서는 농어가와 수출업체 주도의 수출 조직화를 통해 수출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품질과 안전성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등 수출 경쟁력을 높였으며, 정부는 해외 조직망을 활용한 정보제공 및 비관세장벽 대응, 온라인 시장 판로개척과 물류 인프라 확충, 유망품목 육성 등을 통해 이를 뒷받침한 결과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