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기능성식품 등 소비의향 높아

2022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서 예측

‘식품을 통한 연결과 진화’를 슬로건으로 식품·외식산업의 이슈를 조망하고, 변화하는 트렌드를 가늠하는 ‘2022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가 개최됐다. 


지난 11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된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동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식품·외식산업의 이슈와 푸드테크, ESG 등에 대한 심층적인 접근을 위하여 강연 프로그램이 지난해 9개에서 올해 15개로 대폭 확대됐다. 


강연 프로그램 중에서는 식품·외식산업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2022년 식품 트렌드 Top10(이노바 마케팅 인사이트 CEO) △2022년 식품 트렌드 Top7(서울대학교 문정훈 교수) △2022년 금융업계가 바라본 식품산업 전망(유안타증권 유동원 본부장) △2022년 외식 트렌드(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윤은옥 부장) △2022 빅데이터를 통한 외식산업 분석(바이브컴퍼니 송길영 부사장) △위드코로나 시대의 식품외식산업 전망(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용선 박사) 등의 강연이 인기를 끌었다. 


이중 금융업계의 시각으로 식품산업을 조망한 유안타증권 유동원 본부장은 코로나19가 불러온 식품산업의 키워드로 △건강 △이커머스 △푸드테크를 꼽았다. 유 본부장의 발표에 따르면 건강은 인류의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맞춤 영양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불러왔고, 이는 대표적인 식품기업인 네슬레의 주가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 올렸다. 미국 식료품 시장에서 온라인 매출 비중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미국 온라인 식품시장의 1위는 아마존이 아니라 월마트이다. 또한 육류소비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대표적인 육류업체인 타이슨푸드가 푸드테크를 이용한 대체육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드코로나 시대의 식품외식산업 전망’을 발표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용선 박사는 “소비자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식품 소비를 늘리고, 테이크아웃은 현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비자는 간편식과 기능성 식품, 대체식품 및 유기가공식품 등의 구매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농림수산식품의 수출에 대해서는 “지난 1~10월까지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은 91억7,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4.4% 증가했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은 올해 1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수출 증가세를 유기하기 위해서는 한류와 연계된 K-푸드 상품군 개발과 환율 등락에 따른 수출

변동성 완화와 물류애로 해결 및 수출선 다변화 등이 과제”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윤미정 식품진흥처장은“코로나19 이후 업종 간 경계가 급속히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이번 전망대회에서 식품·외식업계 종사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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