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4명 지원...유통·식품업계 CEO 출신 등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사장 공모에 지원한 대상자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지난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공모한 사장직 공모에 지원한 인사는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공모에 지원한 인사들의 경력사항을 살펴보면 대형유통업체 및 식품기업의 CEO(전문경영인) 출신들이 대거 공모했다는 점이 가장 이채롭다. 또한 공모기간 중 유통인들 사이에서는 중앙부처 차관 출신 인사가 내정되어 있다는 등의 ‘카더라 통신(뜬소문)’이 떠돌았지만, 결국 누군가의 확인되지 않는 흰소리로 드러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공모에 지원한 총 14명의 주요 경력을 살펴보면 △유통 및 식품관련업체 CEO 출신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정부산하기관 및 위원회 출신이 3명 △유통업체 출신 2명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출신 2명 △aT 임원 출신 1명 △농산업 관련 협회 출신 1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락시장을 비롯한 농산물 유통가에서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신임 사장이 갖춰야할 덕목에 대하여 “농업과 농산물 도매유통의 전문성은 빠질 수 없는 기본요건이며, 그 동안 전임자들이 논란을 키워왔던 사안들에 대하여 농식품부와 농업인단체, 유통인들과 막힘없이 소통할 수 있는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인사가 선임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최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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