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화훼공판장, 온라인 정가·수의 시스템 성과

 

 

코로나19를 계기로 급성장 중인 비대면 거래시장에서 화훼류의 온라인 거래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사업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문을 연 화훼류 온라인 매매시스템을 통해 9월 말 기준으로 418,000만 원의 정가·수의매매 실적을 기록했다. 정가·수의매매는 화훼공판장 출하 전에 생산자와 중도매인이 미리 구매가격과 수량을 협의하여 거래하는 방식이다.

화훼사업센터는 서면 신청서와 유선 통화로 사전거래가 이루어지던 방식을 개선하여,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정가·수의매매 시스템을 지난해 12월 본격 도입한 바 있다. 우선 사전거래에 적합한 품목을 선별하여 출하농가 100개소를 대상으로 시스템 홍보와 사용법에 관한 현장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중도매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매뉴얼을 배포하여 6개월간 개선의견을 수렴하는 등 부족한 기능을 보완해 왔다. 그 결과 온라인 거래 연간목표인 40억 원을 조기 달성했고, 화훼사업센터의 연간 경매 총액도 역대 최고치인 1,3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은석 화훼사업센터장은 온라인 매매시스템은 농민의 소득안정과 중도매인의 고품질 물량확보, 경매장의 시설한계 등을 극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향후 시스템 고도화와 화상경매 도입 등을 통해 디지털 화훼 선진국의 기틀을 마련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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