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가 주관한 각종 해외박람회에서 수출계약이 늘어나고 있다.

유통공사에 따르면 상반기 동안 공사가 주관한 베를린 농업박람회 등 12개 박람회와 특판전에는 국내 228개 업체가 참가, 5억달러의 수출 상담을 올리고 현장에서 1억6천7백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가 증가한 실적으로 업체평균 219만 달러 상담에 73만3천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일본, 중국, 싱가폴,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이 7회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3회, 유럽지역 2회 등이다.

눈여겨 볼만한 박람회는 일본 Foodex Japan 식품박람회인데 이 박람회에서 공사는 전통식품인 김치와 꽃 등을 전략품목으로 선정, 집중 공략한 결과 일본시장에 한국김치 및 한국식품 소비붐을 조성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또한 화훼의 경우 대일 수출 1천4백만 달러를 기록, 네덜란드를 제치고 일본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도 박람회 참가의 성과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공사는 하반기에도 홍콩박람회 등 13개 세계 식품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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