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g 상품 기준… 도매시장 반입량 증가 원인

무값 상품 20kg 1만1,000원… “평년과 비슷”

 

 

도매시장 기준으로 7월 배추가격이 상품 10kg망 평균 7,500원으로 예측됐다. 이는 전년대비 –26.8% 하락한 가격으로, 전년대비 하락세는 8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7월 무 가격은 상품 20kg상자 평균 1만1,000원으로 전년 및 평년과 비슷할 수준으로 분석됐으며, 8월에는 하락세가 예측됐다. 


6월 한 달간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배추 상품 10kg망 평균가격은 5,6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4.5% 낮은 수준이지만, 평년에 비해서는 12.6% 높은 가격이다. 6월 배추가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순(6,230원)이 가장 높았으며, 중순(5,420원)과 하순(5,140원)으로 가면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7월에는 노지봄배추 저장물량과 준고랭지1기작, 고랭지배추 출하가 겹치면서 도매시장 반입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관측본부는 7월 도매시장 출하량이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9.7%, 1.3%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7월까지는 노지봄배추 저장물량이 거래를 주도하지만, 8월부터는 고랭지배추의 본격출하가 시작되면서 출하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21년 노지봄배추 저장량은 5만9,000톤(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17.5%↑, 52.8%↑)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고랭지배추 생산량은 39만4,000톤(전년대비 7.3%↑, 평년대비 –1.0%↓)으로 분석됐다. 7월 가락시장을 기준으로 배추의 주요 출하처는 강원도 영월, 횡성(안흥, 둔내), 평창(계촌, 방림, 진부), 정선, 삼척, 태백, 경북 봉화 등이다. 


산지유통인에 따르면 고랭지 포전거래 가격은 3.3㎡(1평)당 강원도 태백권 8,000~1만 원, 삼척 7,000~9,000원, 대기리 1만3,000원, 대관령 지역 1만3,000~1만4,000원 수준에서 거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6월 한 달간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무 상품 20kg상자 평균가격은 8,970원으로, 이는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23.0%, -12.3% 하락한 가격이다. 6월 무 가격은 저장월동무의 출하지속과 노지봄무의 본격 출하가 맞물리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7월과 8월에 출하되는 물량은 전년 및 평년대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7월에는 노지봄무와 준고랭지1기작 무가 동시에 출하되고, 8월에는 저장노지봄무와 고랭지무의 본격 출하가 맞물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7월 현재까지는 전라권 물량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충청권(태안, 당진, 서산)과 경기권(여주, 이천, 안성, 평택) 및 강원권(영월, 횡성 등)에서 출하가 준비 중이다. 


고랭지 무의 포전거래 가격에 대하여 산지유통인들은 “강원도 봉평, 횡성, 진부지역은 초반에 1만1,000~1만2,000원 선에서 거래되다가, 현재는 1만3,000~1만4,000원에서 흥정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장마 등의 영향으로 7월 출하물량에 공백이 생기거나 시세가 상승할 경우 평창 고지대(진부, 횡계 등)의 포전가격은 1만5,000원까지도 호가 형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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