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관측센터, 생육 실측·항공활용 영상분석

지난 4월 정식후 약 60일 정도 지난 준고랭지 1기작 배추의 생육이 전년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5월 정식후 40일 정도의 생육기간을 거친 고랭지배추는 전년과 비슷한 생육상황으로 나타났다. 


농업관측센터가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24일까지 준고랭지 1기작 배추와 고랭지배추의 생육상황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준고랭지 1기작의 경우 정식초기 큰 일교차로 인하여 생육이 더뎠지만, 이후 기상여건이 회복되면서 출하기 작황은 양호할 것으로 파악됐다. 준고랭지 1기작 배추의 생육은 정식 60일 기준으로 결구높이 20.3cm(전년대비 2.3cm↑), 결구무게 2.0kg(0.2kg↑)으로 파악됐다. 준고랭지 1기작의 경우 현재 도매시장 출하가 일부 시작됐으며, 7월 상순 본격 출하가 예상된다. 

 

 

고랭지배추는 생육은 정식후 40일을 기준으로 초장 27.4cm(전년대비 0.5cm↑), 엽폭 20.9cm(1.9cm↑)를 보이고 있다. 고랭지배추의 생육조사는 20일 간격으로 1·2·3차 조사를 진행하며 초장, 엽폭, 엽수를 실측한다. 구폭, 구고, 구중은 3차 조사(정식후 60일)에서 실측한다. 


강원지역 고랭지배추 주산지(강릉, 평창, 삼척, 정선, 태백)의 항공촬영 영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평창(방림면)의 준고랭지 1기작 배추 재배면적은 299ha(827필지)로 방림면 전체 재배면적의 31.2%로 나타났다. 이밖에 감자 75ha(7.8%), 고추 53ha(5.5%) 등의 재배면적이 항공촬영 영상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한편 6월 도매시장 거래가격은 배추 상품 10kg망당 평균 5,6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4.5% 하락한 가격이며, 평년에 비해서는 12.6% 높은 가격이다. 7월 들면서 준고랭지 1기작 배추의 출하물량 증가와 노지봄배추 저장물량이 겹치면서 도매시장 반입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7월 도매시장 가격은 상품 10kg망당 7,500원 수준이 예상되는데, 이는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26.8%와 5.2% 하락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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