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연합회 가야읍회·칠원면회

휴경지 생산화사업을 통한 식량자급률 1% 더올리기 노력이 농촌지도자회원들을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다.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휴경지생산화사업'은 다가올 식량난을 대비하고 노는 땅을 이용한 농업소득을 올리기 위해 지난 98년부터 한국농촌지도자연합회가 주축돼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br><br>농촌지도자함안군연합회 가야읍회(회장 정해영)와 칠원면회(회장 조초웅)는 최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휴경답 6천여평에 모내기 공동작업을 마치고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2일 휴경논 2천5백평에 모내기를 마친 가야읍회는 몇 년째 방치돼 온 택지부지를 한국주택공사의 동의를 얻어 경작하게 됐으며, 이에 앞서 칠원면회도 지난 4월 한 축산농가가 사료작물을 재배하다 파산으로 인해 묵혀지고 있던 초지 3천5백평에 생활개선회원들과 함께 밭벼를 심어 휴경지 생산화에 앞장섰다.

정해영 가야읍회장은 늪지와 다름없었던 땅을 모내기가 가능한 땅으로 만들기에는 적잖은 노력이 필요했을테지만 "농사를 짓는 사람에게는 별로 큰 일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회원들간 적절한 시간활용을 통해 매년 휴경지를 찾아 생산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야읍회는 이 사업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을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봉사활동과 가야읍회 자체 기금으로 적립할 계획이다.

가야읍회와 칠원면회는 벼 수확이 끝난후에도 보리 등 맥류를 파종해 겨울철푸른들가꾸기운동에 동참, 휴경지생산화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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