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코로나19로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도청과 교육청에서 시작한 농산물꾸러미 구매 운동이 민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경상남도와 도교육청은 학교 졸업식 등 각종 행사 취소, 개학연기로 인한 학교급식 중단, 농산물 직거래장터 폐쇄 등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지난 16일 농산물꾸러기 구매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농산물 꾸러미 구매운동에 경상남도, 도교육청 뿐만 아니라 도민의 동참으로 과일꾸러미 336세트, 신선농산물 꾸러미 915세트, 친환경농산물꾸러미 2,600세트 등 총 7,900만 원 정도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경상남도내 학교 급식에 과일간식을 공급하는 ㈜진원무역에서도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4곳을 대상으로 참다래, 파인애플, 포도 등 컵과일 1천200개를 기부하기로 했다.

 

오창화 진원무역 대표는 “학교급식 중단으로 판로가 막힌 농산물 소비촉진과 코로나19 사태의 조기종식을 위해 노력중인 의료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경상남도와 협조해 과일간식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e경남몰(http://egnmall.net) 등을 통해 농산물꾸러미를 지속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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