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쌀소비감소 영향 가격약세 전망

올해 벼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72만7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24일 발표한 농업관측자료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11일까지 논벼 표본 농가들을 대상으로 2020년 벼 재배 의향 면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 전체 쌀 재배면적은 작년의 73만㏊보다 0.4% 줄어든 72만7천㏊로 전망됐다.


지난해 말 이후 쌀 가격이 평년 대비 낮은 수준이 아닌데다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할 때 지원하는 사업대상 면적이 줄어든 점 등이 반영돼 농가들이 벼를 재배하려고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향후 쌀 가격이 더 내려갈 것으로 예측됐다. 이달 15일 기준, 전국 산지 평균 쌀 가격은 80㎏당 18만9천544원으로 지난해 수확기(10∼12월) 가격 대비 0.2% 낮았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침체와 외식이 줄어들고 식자재 업체의 쌀 소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격 약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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