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저탄소 인증 농축산물 유통 매출액이 51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농산물 중에서도 저탄소 농업기술을 이용해 모든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인 농산물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올해는 이달 31일까지 인증 희망농가를 모집하고, 오는 7월에 하반기 모집이 예정돼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유통매출액은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올가홀푸드, 농협, 마켓컬리 등 주요 7개 유통사를 통해 집계했다.
농식품부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함께 매년 품평·상담회를 열어 유통사와 인증 농가 간 1대1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저탄소 인증 농축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돕고 있다. 이를 통해, 2017년 인증을 취득한 농업회사법인 ‘대한포도’의 경우 연간 매출이 3배 가량 많아진 15억4,700만원을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면서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인증 품목 확대와 유통 연계 지원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 인센티브 지원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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