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만한 회복세, 평년 4천 원대는 아직


돼지 도매가격이 3월에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당 3천500원 안팎으로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평년 4천157원에는 많이 모자란 가격이나 지난 1월, 2월의 2천923원, 3천95원에 견주면 적잖게 오른 수준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도축 마릿수 증가와 소비부진 등으로 2019년 1월 ㎏당 3천241원보다 9.8% 하락한 2천923원이었다. 2월엔 가까스로 3천 원을 회복하며 평균 3천95원을 기록했다. 2월 상순 ㎏당 2천769원까지 하락한 이후 업계의 적극적인 할인행사와 가정 내 소비증가로 중순 이후 상승 흐름을 보여 2월 24일 현재 3천531원까지 올랐다.


농경연 농업관측본보는 3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로 전년 3월 3천768원, 평년 4천157원보다 낮은 3천400∼3천600원에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3월 돼지 사육 마릿수는 1천108만 마리로 전년 3월에 견줘 1.1%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돼지 도축 마릿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견줘 2.8% 증가하고 하반기에는 3.4%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3월 도축 마릿수는 155만∼160만 마리가 될 전망이다.
올해 1월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 1월 60만4천310톤에 견줘 1.8% 많고 전월인 2019년 12월 62만1천864톤에 비해서는 1.1% 감소한 61만5천217톤이었다. 1월 모돈용 사료는 전년보다 4.8% 감소한 10만894톤이었다.


국내가격 약세와 국제가격 상승에 따라 돼지고기 수입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수입량은 2019년 1월 4만7천594톤에 견줘 40.8% 감소한 2만8천159톤에 그쳤다. 1월 미국의 돼지 지육가격은 전년보다 7.4% 상승한 ㎏당 1.65달러(1천952원), 유럽연합은 전년보다 37.5%나 오른 1.87유로(2천464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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