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파주, 보성, 순천, 제주 등

3년간 적합작목·재배법 실증연구

태양광사업 지원대상서 ‘임야’ 제외

 

농림축산식품부는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지원사업’ 대상 지역으로 경기 화성과 파주, 전남 보성과 순천, 제주 등 5곳을 선정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지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고 농작물을 경작하는 ‘영농형 태양광’에 적합한 재배품목을 발굴해 재배방법 등을 실증연구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선정된 지역에 태양광 설치비(개소당 1억5백만원)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는 품목별 생육 상황과 생산성, 재배기법 등을 3년간 연구하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영농형 태양광은 영농 활동을 하면서 태양광 발전을 통한 소득을 확보할 수 있어 소득이 낮은 초기 귀농인, 영농규모를 축소하는 고령농 등의 소득을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 일환으로 지난달 28일부터 농촌형 태양광 융자 신청을 받고 있다. 융자조건은 지난해와 다르지 않지만, 산지 태양광의 안전성을 높이고 무분별한 산림 훼손을 막기 위해 임야에 대한 융자를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다만 지난해 전기사업허가를 받아 임야에서 태양광사업을 준비 중이던 농업인의 경우에는 올해까지 융자를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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