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책과 예산으로 농축산업인에 보답”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사를 방문해 축산부문 총선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김홍길 회장, 조정식 정책위 의장,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가 더불어민주당에 제21대 총선 공약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로써 국회 교섭단체 양당 모두에 축산부문 6대 요구사항이 전달됐다.


축단협은 지난 18일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임영호 한국화훼협회장)와 함께 민주당을 방문, 당대표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축단협이 마련한 총선 공약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한편 조정식 정책위원회 의장과 윤관석 수석부의장에게 공익형 직불제 예산 확대에 노력한 공을 인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축단협의 요구사항은 △가축분뇨 적정처리를 위한 가축분뇨법 개정 △축산농가 공익직불제 도입·확대 △축산물 가격 및 수급 안정 근본대책 수립 △국산 축산물 공공급식 활성화 △지속 가능한 축산과 농업을 위한 상생방안 마련 △대기업 축산 진출 저지방안 마련 등이다.


조정식 정책위 의장은 간담회에서 “농어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기본계획을 준비 중”이라며 “우리 농축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 전략산업이자 미래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윤관석 수석부의장도 “어려움에 빠진 농축산업에 대해 예산이 우선 반영돼야 한다”며 “당내 공감 기류를 형성하고, 당 지도부가 더 좋은 정책과 예산으로 농축산업인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홍길 회장은 “현장에 가보면, 여야 모두 농민들에 대한 관심이 저조하다는 인식이 팽배해 농민들은 외롭다고 한다”며 “농민이 소외되지 않길 바라고, 최소한 생산비는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안정제도 구축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은 “에이에스에프로 초토화된 한돈 산업은 현재 꿈과 희망이 없는 상태”라며 “국무회의 같은 데서 대통령이 직접 삼겹살파티로, 면역력을 키워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자는 행사를 건의한다”고 깜짝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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