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화훼농가에 무이자자금 1천억원 지원

농협중앙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무이자자금 1천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신종 코로나의 확산으로 각급 학교 졸업식을 포함한 전국의 주요 행사가 줄줄이 축소되거나, 취소되면서 화훼 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데 따른 대응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하나로마트 6개소(양재·창동·고양·성남·수원·삼송)에서 화훼류 특별 판매를 하고, 2월 중에 전국 하나로마트 특판행사, 온라인 쇼핑몰 화훼코너 운영, 홈쇼핑 화훼 판매방송 추진 등을 추진해 화훼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 농협 유통사업장과 금융점포에서 고객 사은품으로 꽃을 활용하는 등 200만 송이 이상의 소비촉진 행사도 펼치기로 했다.

한편 농협은 중국 우한 지역 교민이 일시 격리됐던 지역인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농업인을 위해 하나로마트 6곳에서 이 지역의 농산물 특판행사도 열고 있으며, 이달 중순 이후부터 전국 농협 주유소를 방문하는 농업인들에게 마스크 100만개를 순차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