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온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우한폐렴의 확산을 막기위해 방역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인구가 밀집된 도시지역에 비해 농촌지역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첫 발생이 확인된 우한폐렴은 홍콩과 대만,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월20일 첫 번째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 6번째 확진자가 확인됐지만 아직까지 우한폐렴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이나 약제가 없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정부는 공항과 항만 이용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감염 확진자에 대한 격리치료와 접촉자에 대한 격리수용 등 감염 확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한폐렴이 무서운 질병인 것은 틀림없지만 국가 차원의 방역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고 국민 개개인이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할 경우 충분히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외출 후 또는 음식을 조리하기 전이나 화장실에 다녀온 후 등 오염된 것을 만진 후에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하여 30초 이상 손과 눈을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도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노인인구 비율이 높고 고령의 독거 노인 가구가 많은 농촌 지역의 특성상 의심환자 신고와 자가 증상 발생시 조치사항, 개인위생 강화 등과 같은 각종 감염 예방대책들이 신속히 전파되지 못할 위험성이 크다는 것이다. 아직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농자재를 구입과 장날, 경로당 등 농촌지역에서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이 크다. 일선 시군과 농업 유관기관, 단체 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감염 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실시해야한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