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진단키트 국산화
AI 병원성·전파력 신속 평가
ASF 유전자 검출·검사
돼지 설사병 등 백신 개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구제역 감별 키트 국산화와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질병 검역·검사 강화 등 지난해 우수 가축 질병·식물검역 연구성과를 지난 8일 발표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과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구제역 3종 혈청형(O, A, Asia 1) 감별진단 키트를 국산화해 수입산 대비 검사 시간과 비용을 줄였다.


또 새로운 유형의 조류인플루엔자(AI) 국내 유입 시 병원성과 전파력을 신속하게 사전 평가할 수 있는 ’종란시험법‘을 확립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해 2018년 8월 중국산 불법 휴대축산물에서 검출된 바이러스 유전자 특성을 밝혀냈고, 지난해 302건을 검사해 32건에서 유전자를 검출한 성과가 선정됐다.


야생조류에서 발견된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가금사육 농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돼지에서 유행하는 ’유행성설사병(PED)와 로타바이러스의 불활화 백신을 개발해 증상을 개선시켰다.


이외에 해충방제제 내 ‘포스핀’ 성분 작용기작 확인, 붉은불개미 유전자진단 기술 개발, 검역해충 DNA 진단기반 마련 등 성과가 있었다.


검역본부는 올해 지난해보다 71% 늘어난 316억원의 예산을 들여 43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며, 올해부터 생물안전 3등급에 해당하는 차폐연구시설 건립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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