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감이 5년 만에 베트남 수출길에 오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베트남 정부와 ‘국산 감 생과실의 수출검역조건’에 합의, 지난 8일 관련 고시를 제정·시행하게 됨에 따라 올해 생산된 감부터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산 감은 과거 우리 검역기관이 발급한 증명서를 첨부해 베트남으로 수출됐지만, 베트남이 2007년 위험평가 실시 후 새로운 검역요건을 부과하는 ‘병해충위험분석제도’를 도입하면서 2015년 수출이 중단된 바 있다. 농식품부는 2008년부터 베트남 측에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10여년간 협상을 진행해 지난해 11월 검역요건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이와 관련 농협은 지난 2일 경남 진영농협 산지유통센터(APC)에서 김해시, 경남단감원예농협, 진영농협, NH농협무역, 농협경남지역본부 등 관계자와 수출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수출 선적식을 열고, 단감 6.5톤을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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