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국민적 공감대 형성위한 노력 필요

 

흰쥐의 강건한 기운이 넘치는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019년 우리 농업인들은 들녘에서 구슬땀을 쏟아내며 농업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날로 기후변화가 심각해져 자연재해에 대처해야만 했고, 정부의 개발도상국 지위포기 조치에 따라 농산물 수입에 의한 피해가 예상되는 등 녹록하지 못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2020년의 새해정부예산 역시도 우리의 요구와는 거리가 멀어 실망감을 금할 수 없습니다만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공익형 직불제가 국회를 통과해 한가닥 희망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렵게 이루어진 만큼 공익형 직불제가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쏟아야 할 것이며, 더불어 농업이 국민의 먹거리, 경관보전, 수자원 보호 등의 공익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적 공감을 얻기 위해서도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뿌리를 가진 나무가 열매를 맺는다는 새해에 우리 농업인들에게도 희망이 가득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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