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 프리 등 신제품 개발 및 수요 증가

日미분협회, 쌀가루 수요 증가에 공급개선 노력

일본의 쌀가루용 쌀 수요량이 4년 연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일본미분협회 자료를 인용한 일본농업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쌀가루 시장수요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3만9,000톤으로 예측됐다. 이는 글루텐 프리와 소매상품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쌀가루 생산량이 늘어나는 수요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미분협회는 올해 쌀가루 생산량을 2만8,000톤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농업신문은 일본미분협회와 주요 제분회사들의 자료를 인용해 제분 및 가공기술의 향상으로 쌀가루 제품의 맛과 식감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제품이 잇따라 시장에 출시되면서 빵과 국수 뿐만 아니라 만두와 춘권 등에도 쌀가루가 사용되면서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례로 지난해 10월에는 켄터키프라이드 치킨에서 쌀가루빵을 포함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이온몰과 이토요카도 등 대형마트는 매장 내에 글루텐 프리 전용상품 구역을 마련하고 있다.

 

일본미분협회에 따르면 일본의 쌀가루용 쌀 수요는 2017년까지 2만톤 수준을 유지했다. 이후 빠르게 수요가 확대되면서 2018년에는 3만톤을 넘어섰고, 2019년에는 3만5,000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2019년산 쌀가루 생산량이 2만8,000톤 수준에 머물고 있어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일본미분협회 관계자는 “2020년 도쿄 올림픽 · 패럴림픽이 개최되어 글루텐 프리 식품을 찾는 해외 여행객이 늘어날 것”이라며 “글루텐 프리 제품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산지의 생산확대와 공급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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