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

농촌진흥청은 구랍 19일과 20일 양일간 본청 종합연찬관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2019년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이하 종합보고회)’가 개최됐다.


‘농업기술의 가치! 현장에서 같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종합보고회는 농촌진흥사업을 통해 창출된 연구개발, 기술보급 및 국제협력 등 주요성과를 발표하고 2020년도 농촌진흥사업의 추진방향을 공유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구개발, 기술보급 및 국제협력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공직자에게 시상도 진행됐다.


또 올해를 빛낸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과 관련해 농업기술대상 최우수상 3명 등 총 34명(팀)에게 시상했다.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은 농업 현장에 기술보급 성과가 뛰어난 직원에게 수여하고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을 선정하여 인증패도 수여했다.


김경규 청장은 “2019년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는 올 한해 농촌진흥기관이 이뤄낸 성과를 공유하고 2020년을 맞이하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자 준비한 자리였다”면서 “보다 많은 농업인과 농업관련 정책수요자, 국민들이 참여해 현장에서 보고 듣고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 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 부문


 중앙연구기관 최우수
- 국립식량과학원

지방농촌진흥기관
-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농업기술대상(중앙) 최우수

 

국립농업과학원 유재홍 연구사


신규 미생물 피치아 파리노사(효모) 및 바실러스 아밀로리퀴파시엔스 균주(세균)을 우리나라 토속 식품인 김치에서 분리했다. 또 효모와 잣송이 부산물의 복합효과를 활용, 고효율 친환경악취가스 감소제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5개회사 43건, 무상이전 23건 등 기술이전을 완료해 기술료만 7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기술이전을 받은 업체들은 제품으로 생산, 판매해 2015년~2018년까지 약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립식량과학원 조준현 연구사


쌀 생산 대비 가공산업 시장규모 확대에 따른 가공전용품종 필요성이 증대됨에 다라 가정 간편식(HMR) 시장 확대로 쌀 산업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조준현 연구사는 아밀로스 함량 다양화 및 원료곡 원가를 절감시킬 수 있는 ‘미호’ 품종 등 6건을 개발했다.


가공용 품종은 산업체 및 지역특화 맞춤형 품종을 이용한 쌀 소비 및 가공식품 시장 확대로 이어졌다. 수량성 개선, 아밀로스 함량 다양화를 통하 농가, 가공업체 경쟁력 강화 및 가공품 다양화로 산업체는 가격 경쟁력, 원료곡 안정성을 확보하고 농가는 생산기반이 안정될 수 있었다.

 

 

국립축산과학원 함준상 연구사


장내 미생물과 질병과의 관계가 밝혀지면서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관심이 증가됨에 따라 국내산 축산물의 부가가치 증진 및 소비 확대를 위한 발효 유.육제품 개발 필요성이 제기됐다. 


함준상 박사는 알레르기 저감 비피더스 롱검균(KACC 91563) 선발 및 활용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인 신생아 유래 비피더스균을 분리해 알레르기 저감 기작 구명했다.  유산균에 의한 알레르기 저감에 대한 새로운 기작 제시로 관련 연구 활성화 뿐만 아니라 발효 유‧육제품 제조기술 개발 및 농가 교육을 통한 융복합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농업기술대상(지방) 최우수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윤향식 연구사


윤향식 박사는 최근 3년간 지역특화작목인 복숭아와 아로니아를 이용한 와인, 흑도라지. 젤리 등 7개 특허기술을 개발했다. 또 42건의 기술이전과 9건의 사업화에도 성공하는 등 매년 개발한 기술이 현장에 실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농업기술대상을 수상한 것으로 지난 2014년에는 농식품 특허기술 개발 및 산업화로 4회 지방행정의 달인에도 선정된 바 있다.

 

■ 농업기술대상 전문연구실상(중앙) 최우수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시설복지연구실


무인화 축산을 위한 오리깔집살포장치를 개발해 30%의 노동력을 절감시켰다. 또 ICT 활용 환경 및 개체 정밀관리기술 개발, 축종별 통합관리를 위한 스마트팜 모델 정립, 스마트팜 장치 개발 및 기술보급 등 성과를 냈다. 특히 동물복지 활성화를 위한 인증기준 개선 및 동물복지형 사육기준을 설정했다. 동물복지형 다단식 산란계사육시설은 년간 1,692억의 파급효과를 거뒀다.

 

■ 농업기술대상 전문연구실장(지방) 최우수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인삼팀


병저항성, 고기능성 우량품종을 개발해 농가 조기 보급을 추진해 재배면적을 크게 증가시켰다. 인삼산업의 재고력 향상을 위한 신품종, 맞춤형 실용화기술 및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고 기술이전을 실시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스마트농업팀


보급형 스마트판 모델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민간에 기술이전을 실시해 설치비와 유지비를 크게 절감시켰다. 전국 최초 스마트팜 현장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해 89농가를 대상으로 총 863회 컨설팅을 실시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ICT기술 적용 미래형 스마트팜 운영모델 개발 및 실증시험을 전개 중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연구소 과채팀


연구소는 참외, 딸기 신품종 개발에 나서 딸기 신품종 해외 누적 수출액이 68억원에 달하며 국내외 기술이전료만 42백만원, 해외로열티 누적 수취액이 4만 1천달러 수익효과를 거두고 있다. 단동 비닐하우스 공기 유통팬 활용, 에너지 이용 극대화 패키지 기술 적용에 의한 참외품질 개선으로 321억원/년 조수입 증대 효과를 올리고 있다. 또 참외 LED 보광육묘/점적관수 육묘 기술에 의한 우량묘 생산, 조기 활착으로 33억 4천만원/년 소득증대 효과를 얻었다.
 


■ 농업기술대상 차세대 연구원상 최우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윤주연 연구사


기후변화 등 농업환경 변화로 신종 바이러스병 유입에 따른 원예작물 피해가 증가하고, 바이러스 매개충 차단, 조기진단 등 바이러스 예방 중심의 소극적 대처에 치중해 왔다. 이에 윤주연 박사는 국화에서 바이러스-매개충 전염생태 및 생물적방제를 활용한 종합관리기술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신규 항바이러스 원천 물질 개발 및 적용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농산물 생산이 가능해졌다. 또 개발한 작물보호제의 제품화로 새로운 시장 창출과 수입대응 국가 기반기술 확립이 가능해졌다.

 

■ 농업기술대상 기술개발협력상

 

국립식량과학원 이미자/고창군농업기술센터 박균성


기능성 유색보리를 활용해 차별화된 특산품 육성으로 맞춤형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지역 툭산품 개발을 위한 기능성이 우수한 유색보리 품종 선발, 보급됐다. 특히 가공용 블랙보리 음료 원료인 흑누리 보리 품종은 판매량 증가로 2017년 100만병에서 2019년 7월 현재 5,400만병 판매고를 올렸다. 고창군을 기능성 유색보리 생산지역으로 탈바꿈 시켜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했다.

 

■농업기술대상 연구협력우수센터상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축산분야는 자급조사료 생산, 논이용의 사료용벼 최적 작부체계 모델을 개발하고 거세한우 개체의 증체량, 육질등급, 출하일령 등 경제성 분석을 실증했다. 과수는 수출용 청포도 규격화 및 품질향상 기술개발로 수출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천안지역의 과수화상병 모니터링 및 방제약제 선발로 조기박멸했다.

- 완주군농업기술센터
딸기육묘 환경관리 시설지원으로 자가육묘 시설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고설육묘벤치를 활용한 촉성재배딸기육묘 기술시범, 고품질 우량딸기묘 생산시범, 딸기육묘 고온예방 환경관리 시범 사업을 전개했다. 시범사업 농가의 우량묘 생산에 따라 지역내 자가육묘 동기가 부여돼 기존 5%에 불과하던 자가육묘 비율이 20%로 향상되는 성과를 냈다. 또 저비용 육묘방식에서 탈피, 적정시설과 재배기술 활용 등 농가의식 개선을 이끌었다.

-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
노지감귤 다목적 방제 시범, 국내육성품종 보급사업, ICT활용 스마트팜 기술보급 시범사업, 등에등에를 이용한 유기성자원 처리기술 시범, 기후 온난화 대응 아열대과수 도입 시범사업 등을 농진청에 연계해 전개, 성과를 냈다.

 

■ 2019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대상)

 

남원시농업기술센터 김종필 지도사


김종필 지도사는 우량 딸기묘 자체생산, 공급확대를 추진해 지난 2010년 35% 수준에 그쳤지만 2019년 85%까지 확대됐다. 또 딸기묘 구입 타지역 의존도도 2010면 23억원에서 2019년 7억원으로 감소시켰다.


이와 함께 고랭지 방울토마토 2줄기 재배단지를 2010년 6ha에서 2019년 30ha로 확대시키고 고랭지 파프리카 수출단지도 13ha/28농가에서  30ha/46농가 확대 조성했다.
특히  시설원예 스마트팜 확대구축에 나서 2012년 4개소에 그쳤지만 2019년 41개소로 확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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