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육가공 연구회’ 축산물 나눔 행사
축산과학원에서 육가공 제조 기술을 배우고 있는 ‘소규모 육가공 연구회’가 지난달 23일 축산물 나눔 행사를 펼쳤다.
연구회 회원들은 행사에 앞서 돼지고기를 자비로 구매한 후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1천 킬로그램의 수제 소시지를 만들었다.
수제 소시지는 23일 전라북도 사회복지협의회 전북광역 푸드뱅크에 기탁돼, 전북 4개 시·군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46개소에 전달됐다.
올해로 세 번째인 연구회의 축산물 나눔 행사는 국가기관으로부터 무상으로 배운 육가공 기술을 활용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려는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 연구회는 돼지사육 농가, 육가공 또는 식육 즉석판매 가공업 종사자, 개업 희망자 등 30명으로 구성됐다.
연구회 황미자 회장은 “그간 배운 소시지 제조 기술을 뜻깊은 행사에 활용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육가공품 제조 기술을 배워서 농가형 육가공품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백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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