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가격 30kg당 3만7천900원 수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가을 불어닥친 링링, 타파, 미탁 등 태풍으로 피해를 본 벼 재배농가에 대한 수매를 진행, 피해농가의 수매 희망물량 1만8천519톤 전량을 매입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매입등급은 ‘잠정등외’ 등급으로, 이를 A, B, C로 구분해 각각 1만8천99톤(97.7%), 392톤(2.1%), 28톤(0.2%)을 매입했다. 매입가격은 공공비축미 1등급 가격 기준으로 잠정등외 A는 76.9%, B는 64.1%, C는 51.3% 수준으로 책정됐다.


수확기 전국 산지 쌀값 평균 가격이 확정되면 연말까지 지급되는데, 수매 당시 중간정산금으로 30kg당 2만원을 지급했고 조만간 차액에 대한 정산이 진행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0월부터 이달 15일까지 평균가격인 80kg당 18만9천921원을 기준으로 산정하면, 잠정등외 A는 30kg당 3만7천910원, B는 3만1천600원, C는 2만5천29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는 과거와 다르게 피해 벼 매입가격을 상향조정 했고, RPC를 통해 산물벼로 매입해 건조한 후 포대벼로 수매함으로써 시중에 저품질 저가미가 유통되는 것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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