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풍뎅이 등 3종 우량 계통 대량생산해 보급

 

농림축산식품부와 충청북도는 청주시에 곤충종자보급센터를 건립하고 지난 1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곤충종자보급센터는 전국 곤충 생산농가에 종충을 보급해 산업곤충의 대량생산을 안정화하기 위한 시설로, 농식품부와 충청북도가 각각 25억원씩 투자해 건립했다.


센터는 앞으로 우수한 곤충자원 선발·계통화와 우량 곤충종자 육성·보급 등에 나선다. 곤충종자 및 먹이원 생산이력 관리, 곤충 질병 체계적 관리체계 구축, 곤충 사육환경 기술 연구개발 등 기능도 수행한다. 아울러 다양한 곤충 유전자원을 수집·보존하고, 산업화가 가능한 곤충종을 선발, 육종해 국내 곤충산업 안정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센터는 국내 점유율이 높은 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 갈색거저리 등 3종을 대상으로 지역별 우량계통을 수집, 대량생산해 내년 하반기부터 보급할 방침이다.


2024년까지 생산량 대비 3%의 종자를 생산·보급할 계획으로, 장수풍뎅이는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는 ‘누디바이러스’가 없는 무병종자를 보급하고, 흰점박이꽃무지와 갈색거저리는 지역별 다양한 계통을 증식해 보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곤충 집단사육으로 인한 질병 확산, 폐사율 증가, 유전적 퇴화 등 문제를 곤충종자보급센터가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곤충별 생산 및 소비동향을 분석하고 선호도를 감안해 고품질 종자를 생산하고 전국 농가를 대상으로 보급비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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