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 및 유관단체, 기관 등 200여 명 참석
미주 및 유럽시장 진출전략 제시...성공 노하우 공유
한국 농식품의 미주 및 유럽시장 수출확대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2월 9일 양재동 aT센터에서는 ‘미주·유럽시장 수출확대 전략회의’가 개최됐다. 수출업체 및 유관단체와 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농식품 수출 3위인 미주시장과 식문화 강대국인 EU시장에 진출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현지 주류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다.
aT 김광진 미주지역본부장이 발표한 ‘미국 식품시장 트렌드와 향후 진출방안’에 따르면 2020년 대미 수출목표는 11억불이다. 미주시장의 소비환경 및 트랜드는 △웰빙 △식도락문화 사회공유 △에스닉푸드 △대체육 등이다.
특히 품목, 마케팅, 홍보, 인프라의 4대 분야 진출 전략으로 △농가소득 직결품목 육성 △1억불 규모 수출품목 육성 △주류시장 개척 벤더 발굴 △온라인 채널 확대 △내륙지역 제2선 시장개척 △한류 활용 K-Food 홍보 △밀레니얼 세대 겨냥 SNS 강화 △인종별·세대별 스포츠 마케팅 △FSMA 컨설팅 및 통관지원 △시장 이슈 정보 △물류지원 인프라 확보 등이 제시됐다.
ACI Law Group 김진정 변호사가 발표한 ‘미국식품 통관, 성공과 실패’(한국식품 거절사례 분석을 통한 대응책)에서는 최근 식품안전현대화법(FSMA) 시행으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미국 식품 통관 절차가 실제 사례 중심으로 소개됐다.
aT 김민호 파리지사장이 발표한 ‘유럽연합(EU) 수출현황 및 수출확대 전략’에서는 권역별 마케팅과 전략품목, 홍보, 신수요 발굴 등이 제시됐다. 특히 권역별 마케팅 전략으로 △서유럽은 대형유통업체 입점 확대 △남유럽은 아시안 마켓을 브릿지마켓으로 활용 △동유럽은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활용한 마케팅 전개 △북유럽은 한국식품 인지도 제고를 위한 체험 및 홍보 집중이 제시됐다.
프랑스 시장에서 현지 맞춤 브랜드 개발로 주류시장 개척에 성공한 메종 드 꼬레(Maison de Coree)의 김직 이사가 공유한 노하우는 △성공 품목(냉동, 면류, 음료 등) 소개 △프랑스 대형슈퍼마켓 내 아시아식품 현황 분석 △플래그쉽 스토어 마케팅 소개 등을 통해 현지 공략 전략 등이다.
aT 이병호 사장은 “미주·유럽시장은 현지 주류시장 진출이 활발할 경우 한국 농식품의 수출 증가세가 높을 시장”이라며 “이번 전략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