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로 높은 신뢰 쌓아 ‘2,225만달러 상담’


4조원 판매 거대시장 … 시장 개척활동 요구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중국 청도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된 2019 중국 국제 농기계박람회(COIAME)을 통해 한국 제품을 인식시키고 높은 신뢰를 쌓는 등 약 2,225만달러 상담실적으로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국제농기계유통협회(CAMADA), 중국농업기계화협회(CAMA), 중국농기계제조협회(CAAMM)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농업기계 전시회로, 총 20만 평방미터 면적에 1,900개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기계조합에 따르면 거대한 중국 농기계시장을 반영하는 전시회인 만큼 대형장비는 물론 소형기종, 부품 등 농기계 관련 모든 분야가 전시됐으며, 대형화ㆍ자동화ㆍ첨단화돼 가는 중국 농기계 최신 트랜드를 확인할수 있었다.


또한 국제농기계협회 세미나와 30개 이상의 국제 컨퍼런스 및 포럼 등이 동시 개최돼 산ㆍ학ㆍ연 주요 인사들이 다수 방문했으며, 전 세계 60여개국 13만 명이 넘는 참관객들로 북적였다.


농기계조합에 따르면 실내 300평방미터 면적에 (주)강농, 나이스위드, 두루기계통상, 메리트엔지니어링, (주)명성, 삼산물산, (주)생명과기술, (주)성도랜드, 성부산업, 성우엔지니어링, 신농(주), 신형송풍기, (주)아성정공, SB산업, 안성공업(주), 이화산업사, (주)태광공업, (주)하다, 한솔농자재산업, (주)한일공업, (주)헬퍼로보텍, 희망농업기계(주) 등 22개 업체와 한국관을 구성했다. 한국관은 이탈리아관, 독일관에 인접해 있어 많은 참관객들이 방문했다. 


조합은 동영상을 선호하는 중국의 특성에 맞춰 업체별로 대형 TV를 설치해 기업 소개 및 전시제품을 동영상으로 홍보했다.


또한 농기계조합의 중국 지사를 활용해 전년도에 한국관을 방문한 중국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박람회 개최 홍보계획을 발송해 재방문을 유도하고 사전홍보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상담실적 532건, 2,225만 달러의 실적을 거두며 목표액인 2,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중국 농기계 판매 시장규모는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정부의 농기계 구입보조금은 4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농기계조합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언어장벽, 강제인증(CCC) 및 수입산 농기계 대한 비관세 장벽, 보조금 지원제한 등으로 중국시장 규모에 비해 한국산 농기계 수출은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전시 참가 및 현제 에이전트 등을 통한 수출 확대 노력 등 적극적인 시장 개척활동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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